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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조종사 노조가 최근 임금 협상과 관련하여 업무 복귀를 거부하면서 항공사의 운항 재개 계획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이로 인해 승객들의 여행 일정과 항공사의 운영에 상당한 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에어캐나다 항공 파업, 어떤 상황인가?
에어캐나다 항공의 1만 명 객실 승무원들이 최근 전면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하루 약 13만 명의 승객이 여행에 차질을 겪고 있으며, 에어캐나다의 일일 운항 700편 중 상당수가 취소되었습니다. 파업은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노조는 현재 임금과 근로조건에 대해 항공사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어캐나다가 제시한 4년간 총 38% 보상 인상안에 대해 노조는 첫해 8%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측 간 교섭은 8개월째 교착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사태에 개입하여 산업관계위원회를 통해 귀환 명령을 내렸지만, 노조는 이를 위헌적이라며 거부하고 있습니다. 마크 행콕 노조 대표는 공개적으로 복귀 명령을 거부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어떤 영향을 받고 있나?
이번 파업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심각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멜 더스턴 같은 관광객들은 로키산맥 여행 계획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제임스 하트와 자하라 비라니 부부는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기 위해 약 2,000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습니다.
에어캐나다는 피해 승객들에게 전액 환불과 대체 항공편 예약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성수기로 인해 다른 항공사 좌석이 대부분 매진된 상태라 즉각적인 대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만 24편의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며, 주말 동안 총 671편의 항공편이 운항되지 못했습니다. 일요일에 예정된 96편의 항공편도 이미 중단된 상태입니다.
노사 갈등의 배경은?
에어캐나다와 객실 승무원 노조 간 갈등은 단순한 임금 문제를 넘어섭니다. 노조는 비행 중이 아닌 시간의 무급 업무와 관련된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에어캐나다는 이미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상을 제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협의회와 상공회의소는 정부의 중재 중재 개입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패티 하주 고용부 장관은 현재 경제 상황에서 리스크를 감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조는 이번 정부 개입을 위헌적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철도 노조와 유사한 대응 방식으로, 노동조합의 협상력 약화를 우려하는 입장입니다.
여행객을 위한 대처 방법은?
에어캐나다 항공편 예약자들은 우선 항공사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환불 신청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가능한 경우 다른 항공사의 대체 항공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행 보험에 가입한 승객들은 보험사에 문의하여 추가 보상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취소된 항공편과 관련된 숙박, 교통편 등의 추가 비용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기 여행 계획이 있는 승객들은 현재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항공사와 직접 소통하면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연한 대처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파업,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노동조합의 파업은 근로자의 기본적인 권리 주장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은 단순히 임금 인상뿐 아니라 근로 환경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동시장의 건전한 소통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은 노동자의 요구를 경청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단순히 강제 복귀 명령보다는 실질적인 대화와 타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승객들 또한 이 상황을 이해하고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 주장과 여행의 불편함 사이에서 균형 잡힌 시각이 요구됩니다.
참고 : latimes.com
